[단어 유래-14] 꺼벙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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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대동보소 작성일22-05-13 16:32 조회2,658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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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어 유래-14] 꺼벙하다

이 말은 원래 꿩의 어린 새끼를 가리키는 ‘꺼병이’에서 나왔다. 꿩에서 ‘ㅜ’와 ‘ㅇ’이 줄고 ‘병아리’가 ‘병이’로 바뀌어 꺼병이가 된 것이다. 이 꺼병이는 암수 구별이 안 되는데다 모양이 거칠고 못생겼을 뿐더러 행동이 굼뜨고 어리숙해서 보기에 불안하고 답답하다. 행동이나 생김새가 어리숙하고 터부룩한 사람을 꿩의 새끼에 빗대어 ‘꺼벙이’라고 부른다. 또한 그런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을 표현할 때 ‘꺼병이’를 닮았다는 뜻에서 ‘꺼벙하다’고 한다. 비슷한 표현으로 ‘어벙하다’가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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